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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퀸] 농장에서의 자가정액 채취방법

디앤디종돈 오현진농장장

[본 컨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1 겨울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준비

 

준비물 : 거즈, 채취병, 비닐팩, 고무줄

 

희석준비 : 항온수조(온도 35℃ 설정), 멸균증류수 + 희석제(희석제마다 희석비율이 다르니 주의)

항온수조에 미리 가온

 

채취준비 : 채취간격, 웅돈상태 고려 후 채취웅돈 선발, 채취실 소독 및 건조상태 유지

 

2. 채취요령

 

웅돈 채취실 이동 → 라텍스+비닐장갑 착용 → 의빈대 승가 유도 → 승가 시 마사지를 통해 발기 유도 및 페니스 안 이물질 및 뇨 1차 제거 → 비닐장갑 제거 → 발기된 페니스가 포피 밖으로 나올 때 페니스를 잡고 적당한 압력을 가해 사정 유도 → 증류수로 페니스 주변 및 라텍스에 묻은 이물질 분무세척 → 초기사정분(사정시작 후 5~7초)은 버리고 그 이후의 정액 채취 시작 (초기사정분은 이물질 및 뇨가 섞여 정액의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 사정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채취 진행 (사정 도중에 채취와 중지가 반복될 시 웅돈의 성질이 난폭해질 수 있으며, 채취량 및 농도를 통해 웅돈상태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

 

 

 

 

※ 채취 시 주의사항

 - 채취 전 의빈대 및 채취실 소독·건조,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 조성

 - 채취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 및 톱밥 도포 (웅돈 지제문제 예방)

 - 필자는 채취시간의 경우, 식후 2~3시간 후 정도가 가장 좋다고 판단

   (배가 부르지도 고프지도 않은 상태는 성욕이 최대치로 오를 수 있는 시간)

 - 승가 후 웅돈 자세가 불안정할 경우 채취자가 웅돈 자세 보정

 - 웅돈이 안정적으로 승가한 후 정액 채취 진행

 - 페니스가 의빈대의 날카로운 부분에 상처입지 않도록 채취

   (발기된 페니스는 충혈되어있기 때문에 사소한 부딪힘에도 상처입기 쉬움)

 - 채취 중 페니스가 들어가거나 혹은 웅돈이 움직일 경우, 채취컵을 치울 것

   (사정 중 소변을 보는 개체들도 있으며, 웅돈의 움직임으로 이물질이 채취컵 내에 떨어질 수 있음)

 - 음경을 꺾어 잡지 않을 것 (진행 방향과 동일하게 잡고 채취할 것)

 

3. 채취 후 웅돈 복귀 및 제조실 이동

 

돈실로 복귀한 웅돈에게 보상사료 급이 및 쓰다듬어주기, 채취한 원정액이 담긴 채취컵의 뚜껑을 덮어 직사광선 및 온도 변화로부터의 충격을 최소화한 후 신속하게 제조실로 이동

 

4. 제조방법 (디앤디종돈 기준)

 

원정액량 측정 → 원정액 활력평가 (생존율, 활력, 농도) → 희석액(멸균증류수+희석제) 1차 희석 (1L) → 정액[1] 활력평가 → 2차 희석 (0.5L) → 정액 활력평가 → 3차 희석 (0.5L) → 정액 활력평가

 

 

 

 

 

★ 보존액 희석배율 (디앤디종돈 기준)

원정액량(㎖) * 농도(㎖/억) * 활력 및 생존율(%) / 병당 생존정자수(억)

※ 1회 주입 정액량 100㎖ 기준

   병당 생존정자수는 약 30억 이상으로 함.

 

ex) 원정액량 492(㎖), 농도 2(㎖/억), 활력 및 생존율이 85(%), 병당 생존정자수 30억 마리일 경우,

492(㎖) * 2(㎖/억) * 85(%) / 30(병당 생존정자수, 억) = 27.88

1회 주입 정액량 100㎖ 기준 27.88병이 나오게 된다.

 

※ 주의사항

 - 현장에서 혈구계산판이나 광전비색계를 이용하여 정액의 농도를 평가하는 곳은 드물다.

   담당자(관리자)가 현미경 상 보여지는 농도 및 활력을 주관적으로 평가·기록한다. (예: A+, A, B+, B, C 등)

 - 희석액 첨가 시 정자가 충격받지 않도록 혼합병을 기울여 서서히 벽면을 타고 흐르도록 첨가한다.

 - 혼합병을 시계방향으로 서서히 돌려 약간의 강제 혼합을 행한다.

 

5. 정액 보관통으로 이동

혼합된 정액을 빈 병(1, 2번)에 여러 번 나누어 옮김 (정자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벽면을 타고 흐르게 이동) → 1, 2번 빈 병에 정액을 나눠서 검사 실시 → 검사 완료된 용기에 채취내용 기입(채취일, 웅돈번호, 활력) → 정액관리대장에 내용 기입 (채취일, 웅돈번호, 채취량, 활력, 담당자) → 상온에 30분~1시간 대기 후 활력 재검사 → 액상유전자 보관고에 보관 (보관고 온도 확인: 17~18℃)

 

 

 

 

 

 

※ 주의사항

 - 희석된 정액 온도가 상온(약 20℃)으로 떨어질 떄까지 기다린다.

 - 희석완료 후 간단한 업무(진단, 모돈 현황판 관리 등)를 진행한 후 희석된 정액을 보관고로 이동하여야 한다.

 - 정액관리대장의 기록은 매일 진행하는 검사 및 채취내용 등을 기입하여 웅돈 상태와 정액의 보존성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기 위해 필요하다. (임신사 내 수태율 문제나 산자수 문제가 발생했을 시 원인을 파악하는데 필요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 액상유전자 보관 온도의 중요성

돼지의 정자는 19℃ 이하에서부터 가사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15℃ 이하가 되면 저온 충격으로 인하여 정자가 사멸하게 되고, 19℃ 이상에서는 정자가 가사 상태가 되지 않고 활동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정자의 생존기간이 짧아지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보관 온도인 17~18℃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정액품질관리에는 무엇보다 웅돈이 최우선

웅돈의 체형 및 상태가 정액의 생존율 및 활력을 결정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채취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웅돈관리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웅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 및 웅돈 전용 사료를 급이 고려해야하며, 성욕 및 최상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1회 정액을 채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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