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야생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는 광역울타리 중 총 988km 구간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폭설과 해빙기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해 울타리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맞춰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접경지역과 축산농가 밀집지역 등 방역이 취약한 구간을 사전에 정비함으로써,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주요 점검 대상은 △동절기 적설 피해가 예상되는 구간 △긴급 복구가 필요한 사후관리 구간 △경기·강원 북부의 군사지역 및 임도 인근 울타리 △양돈농가 밀집지역 주변 울타리 등입니다. 보전원은 지반 약화로 인한 울타리 전도 여부와 인위적인 손상 구간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훼손된 곳은 즉시 하부 보강 및 긴급 복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피제 살포와 경광등 설치도 병행합니다.
아울러 한국환경보전원은 방역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울타리 위치 정보에 지형, 수계 등 환경 데이터를 결합한 'GIS(지리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멧돼지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스마트 방역 기반을 마련 중입니다.
동시에 방역과 생태계 보전 사이의 균형도 모색합니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은 단계적으로 울타리 개방이나 철거를 검토하되, 방역선 유지가 필수적인 농가 주변은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 등으로 울타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철저한 선제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통해 ASF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환경보전원은 지난 '23년 6월 '환경정책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 시행으로 기존 '환경보전협회'에서 '한국환경보전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환경보전 전문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시·군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총 1,630km에 달하는 ASF 차단 광역 울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