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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심보감(44) 돼지를 훔쳐가는 은밀한 도둑들] 환절기 면역 저하의 원인과 조치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이일석 이사 (leeilsuk@hanmail.net)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올해의 마지막 태풍이 될 것 같은 ‘콩레이’가 호랑이의 궁뎅이를 한대 치고 달아났다. 예년을 보더라도 10월 초순이 지나면 이틀 이상 내리는 비는 거의 드물어서 앞으로는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마도 어느 때보다도 드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내륙 산간지역에는 밤 기온이 이미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원도 일부 지역은 5도 이하를 보이는 곳도 있을 만큼 추위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건조하고 맑은 가을 날씨는 단풍을 구경하려는 등산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돼지들에겐 아주 치명적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최근 온, 습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충남 천안지역의 모 농장에서 측정되는 외기 온도는 10도 초반까지 떨어지고 주간의 습도도 40% 초반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농가들은 지난 추석 이후 일교차와 환기 조절 실패로 인해 호흡기가 심하게 걸리거나 돼지들의 기침 소리에 대한 공포증으로 미리 환기휀 가동을 크게 줄이다 보니 사료 섭취량이 늘어야 할 시기에 오히려 덜 먹고 성장 정체를 경험하는 농장들이 나타나고 있다.

 

환절기의 피해는 흑돼지, 백돼지를 가리지 않고 어린 돼지, 큰 돼지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심한 복식호흡이나 기침으로 인해 복압이 상승하면 간혹 탈항으로 이어지고 호기심 넘치는 돼지들은 립스틱으로 요란한 화장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집의 울타리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대문의 자물쇠가 허술하면 슬그머니 들어와 물건을 훔쳐가는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 마련이다.
이번 돈심보감 편에서는 환절기에 돼지들의 면역을 약화시키고 질병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지 살펴보기로 하자.


1. 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주범이다.
환절기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가 건조하고 기온 차가 크다는 점이다. 공기가 건조할수록 낮에는 열을 빨리 흡수하고 밤에는 빨리 식어버리면서 일교차가 커지게 된다.

 

온도가 높아지는 낮 시간에는 환기량이 늘고 건조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면 돈사 내의 먼지가 비산하면서 돼지의 호흡기와 폐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호흡기 발병으로 이어진다.

 

차가운 샛바람을 계속 두들겨 맞는 것 이상으로 환절기 돼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주범은 바로 ‘먼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주범 동영상 바로 가기 >>

 

참고로 먼지가 돼지에게 미치는 피해와 조치 방법에 대해서는 돈심보감 6편(먼지의 습격)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돈심보감 6편 바로 가기 >> http://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4262

 

아는 것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해지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오전 10시 전, 후에 돈사에 물을 흠뻑 뿌려주고 나서 3~4시간 간격으로 2회 가량 추가적으로 물을 뿌려 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는 안개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충분한 양의 물을 뿌려주어 금새 말라버리는 돈방과 복도에 습기를 유지해 주면 먼지의 비산을 막고 환절기 호흡기 문제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낙하 세균으로 돈사의 위생과 환기 상태를 점검한다.

돈사 내의 먼지 속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로 가득하다. 따라서 비산 낙하하는 먼지를 채집하고 그 속에 있는 세균, 대장균, 곰팡이를 배양하여 검사를 하게 되면 돈사가 얼마나 많이 오염되었는지, 환기는 잘 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다.

 

 

돈사 내 환기가 정체되는 곳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 보고자 할 때는 돈사 좌, 우측이나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세균 배양 배지를 1세트씩 놓아 균수를 측정 비교해 보면 된다.

만일 환기가 불량할 경우에는 균수가 높게 검출되기 때문에 낙하 세균 검사를 통해 해당 농장의 환기 상태가 어떠한 수준인지 농장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아래 도표에서 낙하세균 검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떠한 조치를 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위 검사 결과를 보면  전 돈사에서 세균수를 포함하여 곰팡이와 대장균이 높게 검출되었다. 임신사의 환기 불량은 수태율 등 번식성적을 저하시키고 분만사의 곰팡이나 대장균이 검출된다는 것은 설사가 있거나 포유모돈의 사료섭취량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돈사에서 특히 많은 균 수가 관찰되고 있는데 이는 환기 문제가 매우 심하고 특히 자돈사 우측 면이 환기 사각지대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불량한 환경관리와 위생 조건 하에서는 자돈들의 사료 섭취량이 낮고 연변 및 설사가 문제될 가능성이 높다. 육성, 비육사의 경우도 균수가 높으며 환기 상태가 불량하므로 소독을 철저히 하고 환경관리 문제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요즘처럼 환기량이 줄어들게 되는 환절기에는 음압 방식의 환기에만 의존하는 경우 입기구 근처에서는 다량의 찬바람이 떨어지고 그와 거리가 있는 구역은 환기 사각지대가 형성되는 문제가 흔히 벌어진다.

 

따라서 샛바람이나 유속이 강하여 돼지가 회피하거나 공기가 정체되고 가스가 많이 차는 공간이 있는지 점검하여 양압 환기 방식을 병행하거나 보완해 주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양압 환기 방식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은 돈심보감 2편(시설과 환경관리 문제)에서 참고하기 바란다. 돈심보감 2편 바로 가기 >> http://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4133

 

 

소독약의 감수성 검사에서 2,048배 수준의 높은 수치는 농장이 오염이 많이 됐거나 한동안 소독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위 농장은 소독을 게을리 한 농장임을 알 수 있으며 가장 높은 감수성을 보이는 저맥스(2,048배)로 소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곰팡이가 모든 돈사에서 검출되어 약제에 대한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농장은 항생제 사용보다는 우선적으로 소독과 환경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참고로 농장의 낙하세균 검사를 원하는 경우에는 퓨리나사료 또는 뉴트리나사료 담당 지역부장이나 특약점/사업소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사료 곰팡이는 환절기에 더 위협적이다.

양돈장에서 사료 곰팡이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사료의 원료가 되는 곡물은 알곡이 깨지는 순간부터 빠르게 곰팡이 오염의 위험에 노출이 된다.

곡물은 수확기에 비가 오거나 수송 과정에서도 낙하하면서 깨지는 경우 곰팡이에 오염될 수 있고 특히 분쇄와 열처리 가공 이후에는 아주 빠르게 오염이 된다.

 

문제는 사료빈을 자주 비우고 청소를 하던 농장들도 여름이 지나면 안이하게 생각하여 사료 잔량이 남아있는 빈에 추가로 사료를 채우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렇게 사료 빈을 완전히 비우지 않을 경우 빈 내부에 덩어리져 들러붙어 있는 사료가 시간이 지나며 부패되고 어느 순간 떨어져 나오면서 돼지에게 공급이 되면 수태율이 나빠지거나 번식 문제가 증가되고 사료 섭취량과 돼지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질병을 악화시키며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사료빈 내부와 이송 라인을 청소해 보면 엄청난 양의 부패된 사료가 나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게다가 환절기의 취약한 환경관리로 인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일부 돼지가 부패된 사료를 먹고 문제가 생기게 되면 멀쩡하던 농장도 그로 인해 질병이 활성화되고 다시 어지러워지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사료의 곰팡이 독소와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돈심보감 27편(사료의 위생과 품질)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돈심보감 27편 바로 가기 >> http://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4919

 

사료빈을 완전히 비우고 새로운 사료를 투입하는 것은 매일 빈의 사료 재고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어지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쉽지 않다.

어떤 농장은 매일 직원이 추락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료빈 꼭대기에 올라가 사료의 재고 상태를 일일이 확인을 해야하거나 무작정 사료빈을 망치로 두드리다 보니 빈에 금이 가서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도 생긴다.

 

 

 

요즘은 디지털 스마트팜 기술의 발전으로 돈사 별로 사료빈의 실시간 재고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어느 시점에 소진될 지 알려줌으로써 사료 주문 시기를 정확히 맞출 수 있으며 동시에 사료빈을 비우기가 용이한 시스템이 개발되어 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사료 재고의 소진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고 규모가 크지 않은 농장에서도 우선적으로 주문이 필요한 사료빈을 지정하고 현재 남아있는 사료량을 기준으로 다음 번 주문 시 동시에 소진될 수 있도록 나머지 사료빈의 주문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줌으로써 항상 사료빈을 비우는 것이 용이하다.

 

아래 농장의 경우 3번 비육사, 육성돈, 임신돈 사료가 동시에 소진되어 벌크 차량 한 대에 3가지 품목을 한꺼번에 싣고 올 수 있도록 시스템 상에서 각 품목별 주문량이 간단히 계산된다.

 

 

그러나 로드셀을 이용한 사료빈 재고관리 시스템은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의 안전 문제에 큰 도움이 되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설치에 들어가는 높은 비용과 함께 설치 작업에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 업체에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매우 저렴하면서도 기능적으로 훨씬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여 매우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치고 조만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의 개발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농장의 모든 사료빈에 대해 한 눈에 재고 상태와 덩어리 진 사료를 포함한 빈 내부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센서 기술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로드셀 시스템이 보여주지 못하는 다양하고 놀라운 기능을 갖추었으며 1% 내외의 오차 범위로 매우 정밀한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하였다.

 

 

이러한 첨단 IT 기술의 개발로 인하여 농가들은 기존의 로드셀 시스템에 비하여 훨씬 저렴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완벽한 사전 주문을 통하여 사료빈을 완전히 비우고 나서 새로 주문된 사료를 투입하는 것이 상시 용이해짐에 따라 농장 도착 이후의 사료 부패 또는 곰팡이 오염으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매일 매일 돈사별로 사료 섭취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신속하게 돼지의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대처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4. 바퀴벌레는 질병을 먹고 옮긴다.

바퀴벌레는 수명이 약 2년 가량이고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낳는 알은 400개가 넘다. 먹이가 충분한 양돈장에서 바퀴벌레는 어마어마한 번식력을 보여준다.

야행성인 바퀴벌레가 낮에 몇 마리 기어 다니는 것이 눈에 띄면 이미 어둡고 습한 판넬 속에는 수십 배에 해당하는 바퀴벌레가 바글바글 서식하고 있다고 보면 맞다.

 

바퀴벌레는 자신이 먹은 음식물 중에 부분 소화된 것을 토해내기 때문에 돼지들이 설사나 각종 전염병에 감염되기 쉽고 알러지를 유발하기도 한다.

바퀴벌레가 박멸되지 않은 농장에서는 아무리 수세, 소독, 건조를 열심히 하고 올인-올아웃을 잘 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게다가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바퀴벌레는 배전반이나 콘센트 안에까지 들어가 스파크를 일으키고 차단기를 떨어뜨려 화재나 환기휀 가동 중단 등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박멸이 되어야 한다.

 

 

바퀴벌레 동영상 바로 가기 >>

 

바퀴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유인성이 있는 독 먹이를 설치하는데 바퀴벌레는 먹이를 먹고 나서 다시 토해 놓는 특징이 있어 연쇄적인 살충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바퀴벌레 박멸용 제품으로는 바이엘㈜의 맥스포스 셀렉트겔이 있고 그와 유사한 제품으로 페스트7, 레전드 등이 있으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설치하는 것 보다는 새끼 손톱 만큼씩 적은 양을 여러 장소에 골고루 설치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품은 가까운 동물약품이나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

 

 

5. 샛바람과 냉기는 날카로운 비수와 같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아직 보온 작업이나 외벽의 단열이 취약한 상태에 있는 농장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 돼지의 잠자리에 냉기가 뚝뚝 떨어져 돼지들이 추위로 포개지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인 한국의 돈사는 요즘처럼 5~10도 수준의 새벽 온도에서 측벽에 결로가 생길 만큼 단열이 취약한 곳이 많고 밀폐가 되더라도 차가워진 냉기가 빠르게 하강하여 돼지들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아래 사진은 9월 말에 해당하는 시기로 오전 11시경인데도 취약한 곳은 표면온도가 13도 남짓에 불과한 곳도 있다.

 

 

30cm 이상 두터운 벽체로 견고하게 지어진 돈사를 제외하고 아래 사진에서 보는 윈치돈사 또는 일반적인 단열 수준을 보여주는 돈사라면 야간의 냉기 하강에 대한 시급한 보완이 필요하다.

 

 

아래 사진은 이미 자주 보아왔듯이 자돈사에 보온 구역을 설치해 준 모습이다. 바닥에도 냉기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베드를 깔아주고 아늑하고 편안한 잠자리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자돈사의 기본 관리에 속한다.

 

 

육성 비육사에도 비닐을 이용하여 샛바람이나 냉기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열기는 가두어 주면 비교적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도 호흡기 질병의 피해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상 기후가 심해지고 해가 갈수록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특징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겨울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겨울로 바뀌는 중간 시기에 해당되는 환절기는 점점 짧아지고 마치 손바닥을 뒤집듯이 금새 더워지고 추워지는 현상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농장에서는 미리 빠른 변화를 준비하지 못하고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질병으로 농장이 흔들리는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 주부터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고 양돈 현장에서는 PED 발병 소식이 접수되고 있다. 비가 오고 나면 유기물의 이동이 용이해지고 기온이 더욱 차가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질병 확산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극심한 폭염의 후유증이 여전히 진행 중인 10월은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변화의 시기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돼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앞으로의 할 일을 잘 계획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10월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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