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표적인 식품축제를 하나로 묶어 국내외에 알리는 정부의 새로운 시도가 시작됩니다. 국내 대표 축산지역 가운데 하나인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식품축제 20개를 하나로 연결한 'K-푸드 페스타'를 개최합니다.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해 온 식품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홍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지역별 먹거리와 K-푸드를 알리고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돈산업 입장에서 눈길을 끄는 행사는 '2026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입니다. 홍성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10월 29일(목)부터 11월 1일(일)까지 4일간 열립니다. 기존 바비큐 시설에 다양한 바비큐 기계를 추가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홍성 축제가 정부의 'K-푸드 페스타'에 포함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28~30일
정부가 오는 10월 전국 5천여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ASF와 PRRS 일제검사를 실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검사기간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23일간입니다.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 전국 양돈농장의 ASF·PRRS 감염 여부를 검사해 감염농장을 조기에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검사 대상은 올해 8월 말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기준 전국 양돈농장 5,118호입니다. 다만 검사기간 중 돼지를 사육하지 않는 농장은 제외할 수 있습니다. 폐사체·퇴비 중심 검사…없으면 위축돈 채혈 검사는 농장주 또는 관리자가 농장별 폐사체와 퇴비 등을 채취해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료 수거 방법은 지방정부가 정합니다. 폐사체는 이유 이후 돼지의 혀 앞부분 2cm 미만을 시료로 사용합니다. 일관사육·자돈생산 농장은 폐사체 3두 이상, 비육전문 농장은 2두 이상이 기준입니다. 폐사체가 이에 미달하면 채혈을 병행합니다. 일관사육·자돈생산 농장에서 폐사체가 1~2두인 경우 10두를 추가로 채혈하고, 비육전문 농장에서 폐사체가 1두인 경우 비육돈 10두를 채혈합니다. 폐사체가 전혀 없으면 위축돈을 중심으로 20두를 채혈합니다. 퇴비는
정부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기간(관련 기사)'으로 정한 가운데 이번에도 이 기간 5개월 동안 구제역의 사전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합니다.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분뇨 운반차량을 통한 지역 간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해당 기간 소·돼지 생분뇨는 동일 권역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으며 다른 권역으로의 이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농가에서 퇴비·액비화한 분뇨와 비료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퇴비는 제외됩니다. 다만 권역이 달라도 이동거리가 가까운 인접 시·군(예,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이나 동일 생활권으로 인정되는 지역은 예외가 적용됩니다. 충북·충남(대전·세종 포함), 전북·전남(광주), 경북(대구)·경남(부산·울산) 간 이동 등이 해당합니다. 사전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외 이동을 위해서는 관할 시·도 시험소에 이동승인을 신청한 뒤 해당 농장의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와 SP·NSP 항체검사, 분뇨에 대한 구제역 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돼지의 경우 일관사육 농장은 번식돈 3두와 비육돈 16두가 항체검사 대상입니다. 번식돈은 도태모돈 또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분뇨에서 메탄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생산될 메탄의 양을 예측하고, 정제 과정에서 버려지는 메탄은 다시 회수하며, 반입되는 분뇨의 성분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독일농업협회(DLG)는 오는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농업·축산 분야 에너지 전문 전시회 ‘EnergyDecentral 2026(에너지데센트럴 2026)’을 앞두고 올해의 혁신상 수상 기술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17개 적격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가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2개 기술이 금상, 6개 기술이 은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이오가스 생산과 바이오메탄 정제, 슬러리·소화액 관리 등 축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기술들이 다수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상] 발효조를 ‘블랙박스’에서 꺼낸다…'OASU(Organic Acid Sensing Unit)' 독일 ATFO의 ‘OASU(Organic Acid Sensing Unit)’는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발효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메탄 생산량까지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pH와 유기산, 휘
[3줄 요약] 5월은 여름 전 방제의 시작점: 기온이 오르면 파리 활동과 기생충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인 5월의 선제 방제가 여름철 돈사 위생관리의 출발점입니다. 파리와 기생충은 보이는 것보다 더 큰 문제: 파리는 몸과 다리에 묻은 오염원을 옮길 수 있고, 내·외부 기생충은 가려움과 스트레스, 영양 손실로 돼지의 성장과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 전 농장 대청소: 축사 파리는 아지타, 정확한 용량의 내·외부 기생충 관리는 바이멕, 피부 위 옴과 이는 세바실 푸어-온으로 나누어 관리해 보세요. 날씨가 풀리면 돈사 돼지들의 활동량도 부쩍 늘어나죠. 하지만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농장의 불청객들도 같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바로 파리와 기생충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은 눈에 보이는 파리부터 몸에 숨어있는 기생충까지 미리 미리 관리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랍니다. 오늘은 이 불청객들에 대한 흥미로운 비밀과 농장을 지키는 똑똑한 대처법을 살펴볼게요. 1. 파리는 왜 앞발을 비빌까요? 음식이나 축사 벽에 앉은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비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실 거예요. 마치 무언가 잘못을 빌거나 아부하는 것처럼 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를 소비자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국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지난 18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가치소비 대국민 공모전’의 부문별 우수작 36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의미를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인증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인증농장에서 생산되고 별도로 분리·가공된 축산물에는 저탄소 인증 마크가 부착돼 소비자에게 판매됩니다. 공모전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슬로건과 포스터, 영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습니다. 모두 410건이 접수됐으며, 광고·홍보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 12점씩 총 3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최우수상에는 슬로건 부문에서 ‘지구를 We하고, 모두를 We하는 저탄소 축산’, 포스터 부문에서는 ‘지구의 내일을 심는 친환경 소비’, 영상 부문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고기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각각 선정됐습
[3줄 요약] 농장의 숨은 동력: 물은 돼지 체중의 60~70%를 차지하며, 영양소 전달부터 체온 조절까지 담당하는 가장 저렴하고 훌륭한 사료입니다. 기온 상승과 음수 관리의 적: 날씨가 더워지면 파이프 내 세균의 온상인 '바이오필름'이 생기기 쉽고, 물 마시는 양이 급증한 자돈은 위장 내 산성 환경이 약해져 배앓이를 겪기 쉽습니다. 건강한 해결책: 파이프 청소와 함께 복합 유기산제(셀코 pH)를 활용해 물을 약산성으로 조절하면 장 건강을 돕고 바이오필름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농장을 운영하시면서 껑충 뛴 전기 요금이나 에너지 비용 걱정 참 많이 하시죠. 연료비는 조금만 올라도 농장 운영비에 큰 부담이 되니까요. 쉴 새 없이 환기 팬을 돌리고 쾌적한 돈사 온도를 조절하려면 에너지가 꼭 필요하기에, 전기 사용량은 물론 기름 한 방울까지 꼼꼼히 관리합니다. 그런데 우리 돼지들을 움직이게 하는 진짜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물입니다. 전기나 석유가 농장의 기계를 돌린다면, 물은 돼지의 생명을 유지하고 살을 찌우는 가장 근본적인 연료예요. 우리는 물을 쉽게 쓰는 환경에 익숙하다 보니 물의 소중함을 깜빡 잊을 때가 많아요. 비싼 사료나 영
양돈농장은 질병 차단을 위해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역체계가 사람의 응급상황에서는 오히려 구급대의 현장 접근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농장별 대응체계를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2일 외부인과 차량 출입이 제한되는 가축사육구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환자 발견과 119 신고부터 구급차 진입, 환자 이송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훈련에서는 한우사 작업자가 폭염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환자 발견과 119 신고에 이어 내부 상황 전파, 구급차 진입로 확보, 방역 출입문 개방, 구급대 현장 안내, 응급처치까지 실제 상황과 같은 절차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 내용은 양돈농장에도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규모가 큰 양돈장의 경우 농장 입구에서 실제 돈사까지 거리가 멀거나 여러 동의 돈사가 복잡하게 배치돼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입문이 잠겨 있거나 구급대가 어느 돈사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신고 이후에도 현장 도착까지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6년 7월호'의 일부입니다.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28차 국제돼지수의학회(IPVS 2026)에 다녀왔다. IPVS는 전 세계 양돈 수의사와 연구자, 기업 관계자가 모여 질병, 번식, 영양, 동물복지, 사양관리와 생산기술을 폭넓게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된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의 참석자가 많았지만, 유럽과 북미의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도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학회장에서 가장 크게 느낀 화두는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었다.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는 아직 ASF를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농장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순간 생산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ASF는 단순한 질병 문제가 아니라 농장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국내 제약회사의 ASF 백신 관련 연구 발표에도 많은 참석자가 관심을 보였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아시아 양돈산업이 백신 개발과 현장 적용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제
발굽 병변(claw lesions, CLs)은 모돈군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동물복지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임신 모돈에서 발굽 병변의 발생 정도와 이것이 산자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됐다. 또한 발굽 병변이 모돈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발의 코르티솔(cortisol), 코르티손(cortisone), 옥시토신(oxytocin) 농도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다산성 모돈 693두가 참여했으며, 최초 분만 시 발굽 병변을 평가했다. 이유 후 모돈을 개별 인공수정 스톨에 수용하고 모발을 깎았다. 수정 후 28일째 임신이 확인된 모돈은 군사 돈방으로 이동했다. 분만 예정일 1주 전 모돈 507두를 개별 분만틀로 옮긴 뒤 새로 자란 모발을 채취하고 발굽 병변을 다시 평가했다. 발굽 병변의 심각도는 0~3점으로 평가했다(SS0: 병변 없음, SS1: 경도, SS2: 중등도, SS3: 중증). 이후 모돈을 세 범주(CAT)로 구분했다. CAT1은 SS0+SS1, CAT2는 SS1+SS2이면서 SS3 병변이 없는 경우, CAT3는 SS1+SS2+SS3 병변이 있는 경우다. 모돈 한 마리당 전체 발굽 병변 수와 최종 모돈 점
흔히 돼지를 떠올리면 삼겹살과 목살, 햄과 베이컨 등이 먼저 생각납니다. 돼지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가장 익숙한 가치입니다. 하지만 식탁 위의 고기만으로 돼지의 쓰임새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돼지는 병원과 약국에서도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진제약이 출시한 ‘삼진판크레아틴정 25000’이 한 사례입니다. 췌장에서 소화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환자를 위해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는 약입니다. 주성분인 '판크레아틴(pancreatin)'은 주로 돼지 췌장에서 추출한 소화효소 혼합물입니다. 돼지의 췌장에서 얻은 성분이 사람의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 소화를 돕는 것입니다. 활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돼지 장 점막에서 얻는 '헤파린(heparin)'은 혈액이 굳는 것을 억제하는 항응고제로 사용됩니다. 이를 가공한 '에녹사파린(enoxaparin)' 역시 혈전 예방과 치료에 쓰입니다. 돼지 폐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인 '포락탄트 알파(poractant alfa)'는 미숙아의 호흡곤란증후군 치료에 사용됩니다. 부족한 계면활성제를 보충해 폐포가 쉽게 찌그러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돼지의 갑상선도 의약품의 원료가 됩니다. 해외에서 사용되는 ‘
추석 명절을 맞아 삼겹살과 목심에 집중된 돼지고기 소비를 앞다리와 뒷다리, 등심, 안심 등 다양한 부위로 넓혀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위별 특성에 맞춰 조리하면 명절 음식의 선택지는 훨씬 다양해집니다.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맞아 돼지고기의 부위별 영양 특성과 알맞은 조리법을 소개하고, 음식과 가족 구성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부위를 활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돼지고기는 현행 식육 부위 구분 기준에 따라 앞다리·목심·갈비·등심·안심·삼겹살·뒷다리 등 7개 대분할 부위와 25개 소분할 부위로 나뉩니다. 부위마다 지방 함량과 근육 구성이 달라 맛과 식감, 적합한 조리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앞다리와 뒷다리는 단백질 함량이 약 20%인 대표적인 저지방 부위입니다. 앞다리의 총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고기 100g당 7,140mg으로 삼겹살(3,710mg)의 약 1.9배에 달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등심은 이보다 많은 8,480mg입니다. 명절 음식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갈비는 갈비찜, 안심과 뒷다리는 산적이나 전, 등심은 전이나 튀김에 잘 어울립니다. 앞다리는 불고기와 수육은 물론 동그랑땡 같은 다짐육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겹살과 목심 역시 구이뿐
달력을 넘겨보면 수많은 ‘○○의 날’이 있습니다. 농업과 축산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업인의 날(11.11; 법정)이 있고, 양봉인의 날(3.22; 법정), 한우인의 날(11.1; 자체) 등 축산 관련 기념일도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삼겹살데이(3.3)도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제법 익숙합니다. 그런데 정작 돼지를 키우고, 치료하고, 사료를 만들고, 종돈을 개량하고, 도축·가공하고, 유통하며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지탱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은 없습니다.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농업생산액 1, 2위를 다투는 대표 품목입니다. 수조 원 규모의 산업을 일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한돈인의 날’은 없습니다.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요. 이제 ‘한돈인의 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여기서 말하는 한돈인은 양돈농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농장에서 돼지를 돌보는 근로자와 수의사, 사료·동물약품·종돈·시설업계 종사자, 도축·가공·유통 관계자, 연구자와 행정·방역 현장 관계자까지 한돈산업이라는 하나의 생태계를 움직이는 모든 사람입니다. 한돈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크게 발전했습니다. 시설은 현대화됐으며 질병과 환경 문제에 대응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다음 달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6 Swin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세미나로, 회원과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정회원 10만원, 비회원 15만원입니다(바로가기). 이번 세미나는 돼지수의사 직역과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한정희 교수가 'KASV Heritage Session,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무열 농장동물위원장은 '농장동물 진료수의사 제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컨설팅 효율화 연구 등 현장 방역과 질병관리 관련 발표도 이어집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발전방안,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어 AI 조기 예찰 기술, 과학적 돼지 진료방안,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 기반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국내 돼지수의사 역할 확대 방향을 논의합니다. 한국돼지수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교내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농축산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실습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스마트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계열은 참가 정원 60명으로 운영됩니다. 1부에서는 연암대의 비전과 강점,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계열별 교원 및 세부 전공 안내와 함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및 면접 대응 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이어 계열별 입시전략에 대한 질의응답(Q&A)도 진행됩니다. 스마트축산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2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참가자들은 전임교원의 안내를 받아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양돈·양계 분야의 스마트축산 관련 시설과 실제 실습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낙농착유사 견학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순한 시설 관람보다는 실제 대학에서 어떤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스마트축산 교육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임교원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