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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냄새

전국 최초 축산분뇨 바이오발전소 폐열 재이용사업 추진된다

청양군, 칠성에너지 폐열 인근지역 비닐하우스 난방원으로 공급 위해 3억 원 투입 계획...난방비 절감 기대

최근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칠성에너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 바이오발전소 폐열 재이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역 내 전체 양돈농가의 분뇨를 일괄 바이오가스 플랜트로 처리하는 청양군 소재 칠성에너지(본부장 최동석)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칠성 에너지의 바이오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높습니다. 청양군은 이번 사업에 약 3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매년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농가의 에너지이용효율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전기료 인하나 지자체 차원에서 직접적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폐열 재이용 사업은 축산분뇨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회수해 주변에 있는 온실단지에 난방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열원은 난방수를 매체로 이중 보온 단열 배관을 원예 시설까지 깔아서 뜨거운 물을 이용합니다. 

청양군 청남면 소재 칠성에너지는 1,350kW 발전 규모를 가졌습니다. 청양군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폐열 825kW를 인근 지역 비닐하우스 8동의 주 난방원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군에 따르면 해당 하우스 농가는 비닐하우스 8동을 경작하면서 기름보일러(4대)를 가동하는 경우 연간 6,700만 원 정도(면세유 기준)의 난방비가 발생하는데, 폐열을 공급받으면 무려 85.2%(5,700만 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칠성에너지는 버려지는 폐열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려하여 최소비용만 받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는 명분도 얻고 있습니다.

김덕환 농업정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을 농업 분야에 적용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축산분뇨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폐열 재이용사업 모델을 구축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칠성에너지 최동석 본부장은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지역사회에 폐열을 지원하면서 양돈산업이 님비시설이 아닌 핌피시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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