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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도축장 출하돈의 돼지써코바이러스 발생율과 유전형 분석

50개 양돈장 도축돈 700마리 대상 PCV2와 PCV3 유병률 등 조사 결과 PCV3의 감염 또는 PCV2와의 복합감염 더욱 상재화 가능성 있어

돼지 써코바이러스(porcine circovirus, PCV)는 Circoviridae과의 Circovirus속에 속하는 enveolop이 없는 단독 가닥 DNA 바이러스이며, 현재까지 돼지에서 PCV1, PCV2, PCV3, PCV4 등 4가지 다른 종의 PCV가 보고되었다.

 

 

현재 시판되는 PCV2 백신은 대부분 PCV2a에 기반을 둔 백신으로 이전 연구에서 PCV2d에 대한 효과적인 교차 면역능력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새로운 유전자형의 등장과 PCV3의 복합감염으로 인하여 기존 백신에 대한 효능이 이전과는 달리 일관적이지 않아 다른 전신성 돼지질병의 감염을 초래하거나 농장 내 병원성의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농장에서 상용 PCV2 백신을 접종함에도 불구하고 9∼10주령 이상의 육성·비육돈에서 야외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50개 양돈장의 도축돈 700마리에서 폐문림프절을 채취하여 Real-time PCR과 genotyping을 통해 PCV2와 PCV3의 유병률과 PCV2의 유전형 분포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44개 농장 436두에서 PCV2 DNA가 확인되어 시료 수준에서 62.3%, 농장 수준에서 88%의 양성률을 보였다.

 

PCV2 양성인 44개 농장 중 22개 농장은 1개 유전형이 단독 감염되었으며, 22개 농장은 2개 이상 유전형이 복합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감염 농장의 경우, PCV2d의 시료 및 농장 수준 양성률이 각각 36.4% 및 58.5%로 가장 높았으며, PCV2e가 가장 낮은 양성률을 보였다.

 

 

PCV2 양성 농장 검출을 위해 실시한 RT-PCR 결과로, 농장의 평균 Ct값은 PCV2d 단독감염이 PCV2b나 PCV2e 단독감염에 비해 더 낮으며 일반적으로 단독감염보다 복합감염이 더 낮은 Ct값을 나타냈다.

 

PCV3는 50개 농장 700개 폐문림프절 시료 중에서, 35개 농장(70.0%)의 97개 시료(13.9%)에서 검출되었다. PCV2와의 복합감염 상황을 조사한 결과, 시료 수준에서 8.7%(61/700) 및 농장 수준에서 62.0%(31/50)로 확인되어 농장 수준에서의 복합감염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는 향후 농장 내 PCV3의 감염 또는 PCV2와의 복합감염이 더욱 상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농장의 높은 PCV2 및 PCV3 감염률을 고려할 때 육성· 비육돈 및 출하돈에 대한 지속적인 유병률 검사는 물론 다양한 유전형 발생에 대한 변이 감시와 함께 다른 돼지 질병과의 복합 감염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도축장 출하돈의 돼지써코바이러스 발생율과 유전형 분석, 문보미(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외, 한국동물위생학회, 2023]

 

정리 및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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