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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ASF 사태 요약...'계속 확산 속 대혼란'

지난해 8월 이후 중국을 비롯 10개국으로 확산 속 여전히 큰 피해

'돼지와사람'이 아시아에서의 최근 ASF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9월 17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실제 현실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전과 달리 다른 나라의 ASF 상황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습니다만, 해외불법축산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경계해야 합니다(관련 기사). 

 

 

31일 기준 현재 아시아 10개국에서 공식적으로 ASF가 발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8월 중국을 시작으로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등입니다. 

 

중국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지난해 8월 3일이래 현재까지 중국 전역 32개성에서 161건의 발병을 공식보고 했습니다.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260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약 119만 두의 돼지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병 및 피해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국 정부조차 최근 9월 기준 돼지사육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했다고 알렸습니다(관련 기사). 

 

 

돼지감소는 돼지고기 폭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9일 기준 kg당 48.22위안(한화 약 8천 원) 입니다만, 조만간 평균 60위안(한화 약 1만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이미 75위안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몽골

몽골은 올해 1월 15일 ASF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수도 울란바토르와 6개성에서 11건의 발병 사례를 보고한 바 있으며, 전체 돼지의 10%에 해당하는 3,115두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몽골의 돼지 사육은 미비합니다. 최근에는 추가 보고가 없습니다. 종식된 것인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은 올해 2월 19일 ASF 발병을 공식 알렸습니다. 그리고 불과 193일 만인 8월 31일 63개 지역 전체로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습니다. 중국보다 빠른 속도였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까지 570만 두의 돼지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돼지 3천만 두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현재 돼지가격은 생체 kg당 한화로 2천7백 원대(30일 기준)로 중국(약 6천3백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보다도 비쌉니다.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올해 4월 3일 ASF 발병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발병은 3월부터 베트남 국경과 인접한 라타나키리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5개 주로 확산되었으나, 피해 규모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북한

북한은 올해 5월 30일 ASF 발병을 공식화했습니다. 중국과 인접한 자강도 우시군 내 협동농장 돼지에서 ASF가 확진되었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추가 보고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국정원은 9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하는 등 북한 전역에 ASF가 상당히 확산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디어인 '데일리NK'는 최근 평양에 위치한 1만 두 규모의 덕동농장에서 돼지 천여 두가 ASF로 집단 폐사했다고 보고했습니다(바로가기). 

 

라오스

라오스는 올해 6월 20일 국제기구에 ASF 발병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재까지 165건이 발생해 18개 주 가운데 17개 주로 ASF가 확산되었으며, 약 3만9천 두의 돼지를 잃었습니다. 

 

미얀마

미얀마는 올해 8월 14일 자국 내 샨 주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현재까지 4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자세한 피해규모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필리핀

필리핀은 9월 9일 ASF 발병을 공식적으로 보고했습니다만, 실제 발병은 7월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7개 주 22개 지역으로 ASF가 확산되어 6만2천 두의 돼지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9월 17일 첫 확진 이후 14개 농장에서 ASF가 확진되었습니다. 지난달 9일 이후 추가 양성농장이 없는 가운데 파주, 연천, 철원 등에서 감염멧돼지가 연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살처분 두수는 15만4천 두이며, 김포, 파주, 연천의 수매·도태 21만7천 두를 더하면 37만1천 두를 잃었습니다. 피해농가는 245호에 달합니다. 

 

동티모르 

동티모르에서는 지난 9월 27일 ASF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피해농가는 대다수 규모가 작은 편이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역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 호주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습니다.

 

한편 태국과 인도네시아에도 ASF 발병했을 것이라는 의심 정보는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만과 일본은 해외 발생 사례를 주시하는 가운데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FAO의 ASF 아시아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돼지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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