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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멧돼지 확산되나...환경부 야생멧돼지 대책 불안불안

2차 울타리 바깥에서 속속 감염멧돼지 발견...울타리 부실 지적도

7일 환경부는 철원시 갈말읍 신철원리 야산에서 앞서 5일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민통선으로부터 13.3km나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환경부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철원에 설치된 광역울타리 내였다고 강조했지만, 민통선 내 기존 발견지 주변에 마련된 2차 울타리를 한참 벗어난 지점임을 애써 감추었습니다. 

 

철원에서 앞서 13건의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는 있었지만, 민통선 바깥에서 그것도 십여 km를 벗어난 지점에서 폐사체가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철원군에서 민통선 바깥에서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것은 또 있었습니다. 환경부의 같은 날 발표에서 철원군 서면 와수리 야산에서 총기포획된 개체에서도 ASF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포획지점은 민통선 남쪽 2.7km 지점이었습니다. 

 

이들 감염멧돼지는 기존 2차 울타리를 뚫고 나왔는지, 아니면 미처 발견 못 한 개체인지 알 수 없습니다. 둘 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우려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환경부는 ASF를 계기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와 본격적인 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 환경부의 이전 경험은 일천합니다. 전체 멧돼지 수도 모릅니다. 게다가 멧돼지에게 다소 유리한 민통선 접경지역입니다. 최근 파주에서 감염멧돼지 발견지 인근 목욕장과 토양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되었다는 정보도 확인됩니다. 곧 이들지역에는 눈이 내려 쌓여 폐사체 발견도 쉽지 않습니다. 

 

환경부의 멧돼지 통제 대책이 진작부터 불안불안한 이유입니다. 

 

▶뚫리고, 끊기고’…엉터리 울타리로 멧돼지 차단?@KBS뉴스(News)

 

이런 가운데 KBS는 환경부가 설치한 울타리가 곳곳이 뚫리고, 끊기고 엉터리라고 보도했습니다(바로보기). 울타리 높이는 1.5m로 그럭저럭 맞추었지만, 하단부를 땅에 묻지 않아 쉽게 멧돼지에 뚫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산비탈의 울타리는 야생멧돼지가 너끈이 뛰어넘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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