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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SF 감염멧돼지 쏟아졌다......14개 시군서 무려 73건

73건 가운데 58건이 경북...영덕을 비롯 봉화, 청송, 영양 등에서 집중 발견

경북 포항에서 첫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전해드렸습니다.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정작 더 큰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감염멧돼지가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곧 야생멧돼지의 본격 번식기를 앞두고 그야말로 폭풍 전야를 방불케 합니다. 믿을 것은 차단방역뿐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3개 시도 14개 시군에서 모두 73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73건은 4개월 연속 증가한 발견건수이며, 전달인 9월 40건보다 무려 33건이나 증가한 양입니다. 지난해 10월(16건)과 비교하면 57건이나 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급증'입니다. 

 

최근 몇달간의 추세와 비슷하게 주로 '경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73건 가운데 경북에서 나온 감염멧돼지는 58건입니다. 거의 80% 비율입니다. 5마리 가운데 4마리는 경북에서 발견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나머지 15건은 강원이 13건, 충북이 3건입니다. 경기는 지난해 7월 이후 여전히 감염멧돼지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그 사이 김포와 파주, 포천 등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10월 감염멧돼지 73건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영덕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영덕의 인접 지역인 청송과 그리고 봉화가 각각 13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덕과 봉화 사이에 위치한 영양은 6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안동과 정선, 삼척, 영월이 각 3건, 제천과 울진, 태백이 각 2건, 원주와 단양, 포항이 각 1건씩입니다. 

 

또한, 영덕과 청송 발견건수 가운데 상당수는 정부의 확산차단 울타리 너머에서 발견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포항 발견건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지난달 사육돼지에서는 ASF 발생이 없었습니다.

 

 

야생멧돼지의 번식기는 일반적으로 11월부터 다음해 2월 사이 기간입니다. 이 시기 단독 생활을 하는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이동을 시도합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수컷과 싸움도 불사합니다. 이 때문에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연중 12월부터 다음해 4월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과 3월이 정점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11월 34건, 12월 46건, 그리고 올해 1월 46건, 2월 80건, 3월 124건, 4월 94건, 5월 36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겨울철 감염멧돼지 발견추이가 주목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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