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검출(관련 기사)된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장관이 다음날인 25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이개호 장관은 중국 ASF 사태에 따른 국경검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아울러 인천공항내 입국장 근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ASF가 유입된다면 그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게 '여행객 휴대축산물 검색 강화, 선박․항공기내 남은 음식물 관리 등 국경검역을 철저히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해외를 여행하시는 국민들에게는 가축전염병 발생지역 여행 자제,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아울러, '양돈농가와 양돈 산업 관계자 등은 소독, 차단방역,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등 “ASF 예방 비상 행동수칙(바로가기)”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27일(월)에는 지난 24일 국내에서 첫 확인된 ASF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분석 등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23일 이후 추가 발병 소식이 없는 가운데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3만 두 가까이 땅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